소식
프로젝토리 크루들의 송별 전시회 풍경
2022. 12. 13.지난 6개월간 프로젝토리 운영을 맡았던 8기 크루(로즈, 바움, 어텀, 햄)의 근무 종료를 앞두고 작은 전시회가 열렸어요. 그동안 크루들이 각자 진행했던 개인 프로젝트와 워크숍들의 내용을 프로젝토리 멤버들에게 공유하고 설명하는 자리였어요.
본래 크루 프로젝트는 크루 본인의 성장을 위한 목적이 컸지만, 이번에는 프로젝토리 멤버들에게도 좋은 영감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특별히 전시를 열기로 했어요. 개성이 뚜렷한 네 명의 크루들은 각자 진행해 온 프로젝트의 색깔도 다채로웠어요.
크루 로즈는 프로젝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여러 가지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어 준 다양한 순간들을 모아 ‘여러가지’라는 타이틀의 전시를 준비했어요. 로즈는 환경 보호 캠페인, 좋은 책을 공유하는 ‘다독이 도서관’, 진짜 나를 알아가는 ‘리얼미 사진관’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고, 멤버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본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고 해요.
크루 바움은 ‘메타인지’가 어떤 개념이고 프로젝토리가 추구하는 '일상적 창의성'과 얼마나 닿아있는지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여러 멤버들을 인터뷰하면서 나름대로의 메타인지를 정의하였고, 동시에 워크숍을 진행하여 멤버들에게 생각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했어요. 바움은 멤버 호야와 나눈 대화가 유독 기억에 남는데, 호야는 "프로젝토리에서 보이지 않는 '엉뚱 가면'을 쓰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수를 극복하는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고 해요.
크루 어텀은 프로젝토리 구성원들이 각자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끄는 브랜드를 만들어 '순수한 행위는 삶의 원동력'이란 메시지를 퍼뜨리기로 했어요. 사전 조사를 통해 스토리를 만들고, 디자인 과정을 거쳐 테스트 버전(프로토타입)을 내놓는 브랜딩 과정을 전시했죠. 프로젝토리를 테마로 한, 어텀의 음악 큐레이션 브랜드 'lowkey'는 이렇게 탄생했답니다.
사회공헌 전문가를 꿈꾸는 크루 햄은 개인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지식 함양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각 기업의 ESG 활동 사례를 조사하고, 따듯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어요. 또한 햄은 프로젝토리 멤버들과의 다양한 대화들을 기록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도 했어요. 덕분에 각 멤버들의 특성과 관심사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었죠.
크루들의 전시를 살펴본 한 멤버는 “다양한 크루 프로젝트를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새로운 생각을 하고 싶을 때마다 내려와서 전시를 보고 있다”고 말했어요. 이번 전시를 준비한 크루 햄은 “6개월 동안의 활동을 멤버와 크루들에게 공유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어. 그리고 인생 첫 전시를 8기 크루들과 함께 준비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습니다.
비록 8기 크루들은 11월을 끝으로 프로젝토리 근무가 종료되었지만, 그들이 남기고 간 프로젝트전시는 최대한 많은 멤버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당분간 계속 진행될 예정이에요. 크루들의 고민과 프로젝트 과정을 보면서 멤버들도 자신의 프로젝트를 더 창의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길 바랍니다.
긴 시간동안 더 나은 프로젝토리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 준 크루들의 다음 행보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