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Projectory

소식

프로젝토리 현장 최초 공개! 다채로운 프로젝트가 펼쳐지다

10월부터 프로젝토리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멤버십 가입 이후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멤버들은 즉시 온라인으로 방문 예약을 하고 프로젝토리를 찾아왔습니다. 가입 상담을 진행하면서 이미 프로젝토리 공간을 구석구석 돌아봤던 멤버들은 자신만의 첫 프로젝트를 시작할 생각에 한껏 부푼 표정이었죠.


멤버들은 프로젝트 활동에 앞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프로젝토리 문화, 수평어 규칙, 도구 및 재료 사용법, 안전 수칙 등 공간 내에서 지켜야 할 사항을 안내받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공간 운영을 책임지는 청년 크루가 진행하는데요, 크루들은 앞으로 멤버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든든한 동료로 활동하게 됩니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치면 멤버들은 앞으로 진행하게 될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합니다. 평소 관심이 있었거나 도전해보고 싶었던 분야에서 하고 싶은 것을 정하고, 어떤 과정으로 진행할지를 고민합니다. 어떤 재료와 도구가 필요하고 기간은 얼마나 소요될지도 미리 생각해야 하죠. 


   

정해진 시간표와 수업과정을 따라가는 학교와는 달리, 모든 걸 직접 계획하는 것은 꽤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신경 써야 할 부분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토리는 멤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계획을 발전시켜 나가는 자기주도적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멤버들이 살아가면서 맞닥뜨릴 수많은 문제들을 누군가가 대신 해결해 주지는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곁에서 언제든지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든든한 동료 멤버와 크루들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이런 프로젝토리의 분위기 속에서 멤버들의 행동도 가지각색입니다. 첫날부터 본인의 아이디어를 자신 있게 풀어놓으면서 도구와 재료를 챙기는 멤버가 있는 반면, 고민을 거듭하면서 신중하게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멤버도 있습니다. 또 본인의 작업에 몰입해서 주변 소리를 듣지 못할 정도인 멤버가 있는 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다른 친구들의 작업을 구경하는 멤버도 있죠. 


멤버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컴퓨터와 드로잉패드를 활용해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는 멤버,


 

소리실에서 직접 작사한 랩 가사를 녹음하는 멤버,


 

직접 주인공을 연기하면서 단편 액션영화를 만드는 멤버도 있답니다.


   

합판이나 목재, 종이박스, 스티로폼들을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멤버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집에서는 쉽게 사용할 수 없는 도구와 재료들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었죠.


   

전지와 전선, 모터 등을 활용해 정교한 작업을 하는 멤버들도 있고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지만, 종종 마음이 맞는 멤버들끼리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해요. 세 명의 멤버가 모여 창립한 출판사 <하이북스>는 책을 몇 권 출판하더니, 최근엔 두 번째 회사 <하이애니>를 설립하고 클레이 점토로 만든 인형을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어요. (참고로 “하이”는 “안녕”을 뜻하는 “Hi”와 “높다”는 뜻의 “High”의 중의적 표현이라고 해요)


  


또 다른 두 멤버는 커다란 폐타이어를 활용한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각자의 작업에 ‘타이어 의자’와 ‘Project No.9’ 이라는 근사한 프로젝트명도 붙였답니다.


 

청년 크루와 함께 흥미로운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이 멤버는 아크릴판에 그린 그림을 통과한 빛이 만들어내는 근사한 패턴을 다시 종이에 옮겨 그리고 있어요. 


   

중정에서 열띤 토론을 하거나 휴게 공간에서 책이나 잡지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는 멤버들도 있어요. 


   

프로젝토리에 와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온전히 멤버 스스로 결정합니다. 무언가를 시키는 사람도 없고, 작업물을 검사하는 사람도 없죠.

 



이렇듯 프로젝토리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미 프로젝토리가 지향하는 ‘자유’와 ‘자기주도’라는 핵심 가치를 몸소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들을 위해 이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뿌듯한 일이죠.




정해진 교과 과정이 없는 프로젝토리에는 당연히 정답도 없습니다. 오히려 이상하고 기발한 답들이 쏟아지길 기대하죠. 그래서 프로젝토리는 멤버들의 특정 역량을 키우는 것이 아닌, 다양성이 보장받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더 집중합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답을 찾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요.

 

NC문화재단의 프로젝토리는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는 이 공간을 경험한 모든 아이들이 불확실한 미래 사회에서 두려움 없이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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