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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프로젝토리 멤버들의 ‘생각 파트너’, 크루(Crew)

프로젝토리라는 무대의 중심에는 멤버(Member)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멤버들이 자기 스스로 자유롭게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며 이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무대 뒤에서, 때로는 무대 위에서 늘 쉬지 않고 멤버들과 함께 하는 청년 크루(Crew)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크루는 프로젝토리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있어요. 공간의 안전관리부터 멤버들과의 깊이 있는 대화까지, 크루들은 멤버들이 프로젝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멤버들을 돕고 있죠. 현재 프로젝토리에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관심사를 가진 8명의 크루가 근무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이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볼까요?



1. 현장 운영


프로젝토리는 여러 멤버들이 자유롭게 각자의 프로젝트를 펼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내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죠. 공간 내에 수백종의 도구와 재료가 비치되어 있고, 별도의 특수 목적 공간들도 있어 신경 써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랍니다. 그렇기에 프로젝토리 현장 관리는 크루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입니다. 

 

프로젝토리는 방문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크루들은 멤버들의 출결과 활동 현황을 체크합니다. 멤버들이 안전수칙이나 기본 규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크루의 몫이죠. 각종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도구와 재료, 각종 소모품의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주기적으로 멤버 활동 내역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촬영하고 각 프로젝트를 기록합니다. 이런 크루의 세심한 관리와 철저한 준비를 거친 프로젝토리에서 멤버들은 안심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지요.


 


2. 멤버 지원


크루는 프로젝토리에 처음 방문하는 멤버에게 공간 이용과 활동 방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멤버가 스스로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줍니다. 프로젝트를 어떻게 기획하고 진행해야 하는지 도움을 요청하는 멤버에게는 하나의 방식을 알려주기 보다 다양한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질문하며 풀어나가기도 합니다.

 

크루는 언제나 멤버의 생각을 지지하는 태도를 유지합니다. 다소 엉뚱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라도 결코 무시하지 않아요. 멤버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도록 독려하죠. 때때로 멤버 혼자서 해결하기 버거운 문제를 함께 고민하거나, 새로운 관심사를 찾을 수 있도록 마음 속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답니다. 프로젝토리 크루들을 멤버들의 ‘생각 파트너’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다만 멤버들의 프로젝트에 과하게 개입하는 것은 삼가고 있어요. 자칫 프로젝트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고,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멤버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훼손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크루는 멤버가 요청하는 수준까지 지원하고 나머지 과정은 스스로 진행하도록 유도합니다.





3. 워크숍 진행


크루는 다양한 워크숍을 기획하고 진행하기도 합니다. 멤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약 1~2시간 동안 깊이 있게 토론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이에요. 크루가 공들여 준비한 워크숍은 멤버들이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분야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됩니다.


‘하늘은 정말 하늘색일까?’, ‘테이프의 재발견’, ‘나만의 캐릭터 그리기’, ‘프로젝토리 굿즈 디자인’ 등 흥미로운 워크숍이 진행되었는데 멤버들에게 큰 영감을 줬어요. 

 

최근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프로젝토리가 임시 휴관을 하면서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언택트 워크숍을 열었어요. 크루들은 인기 라이브 방송 진행자처럼 노련한 입담을 자랑하면서 멤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덕분에 온라인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멤버가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4. 개인 프로젝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크루들도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공부했던 전공을 살리거나, 평소에 즐겨하는 취미를 발전시키거나, 자신 있는 외국어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죠. 최근엔 프로젝토리 멤버들의 작품을 촬영한 사진을 활용해 엽서를 제작하고, 멤버 작품을 아카이빙하는 웹사이트를 개발하기도 했어요. 

 

이런 크루의 프로젝트는 멤버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됩니다. 크루에게서 영감을 받아 기발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에요. 가끔은 마음이 맞는 크루와 멤버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크루는 멤버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놀라고, 멤버는 크루의 능숙한 작업에 감탄하죠. 크루와 멤버는 프로젝토리의 동등한 창작자로서 서로 영감을 주고받습니다.

  


자 이제, 프로젝토리 크루가 일반적인 현장 스태프와 어떻게 다른지 느낌이 오시나요? 


프로젝토리에서 크루를 스태프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도 이렇게 역할의 범위가 넓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개선되고 발전하고 있는 프로젝토리에서는 예측하지 못하는 다양한 미션들이 생깁니다. 서로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그 미션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도 우리 능력자 크루들의 몫이거든요.



대부분의 멤버들이 크루 없는 프로젝토리는 상상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파일럿 운영에 참여했다가 프로젝토리가 정식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꼭 멤버십 가입을 해야 한다며 그 누구보다 적극적인 열정을 보였던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행여나 가입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가입 상담 당시 부모님께 자세를 똑바로 해 앉아달라고까지 잔소리를 하더라고요. 왜 그렇게 프로젝토리에 다시 오고 싶냐는 질문에 그 멤버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답을 해 주었습니다. “난 크루와 나눴던 대화가 너무 그리웠어”라고 말이죠.

  

편견 없이 아이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성장을 조건 없이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존재, 그것이 크루가 프로젝토리에서 빠져서는 안 될 가장 소중한 영감의 조각이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크루 미니 인터뷰]


프로젝토리에 근무하는 네 명의 크루(미아, 바다, 스카이, 지뉴)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프로젝토리 크루만의 특별한 경험에 대해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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